필리핀에 도착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날려니 너무 아쉽네요

공항에 도착했을때의 필리핀 특유의 습한 날씨가 아직도 생생한데,,

큐큐 어학원에 처음 도착했을땐 막막함이 컸답니다.

영어실력의 부족함을 알기에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큰맘 먹고 오긴 왔는데

저의 배치들은 일본친구들이 많았고 그저 간단한 인사와 눈웃음으로 민망함을 대신하게

되었답니다. 선생님과의 첫대면도 어색하게만 느껴지면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답니다. 커다란 한숨과 함께,,,,

이제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는 첫날이였던것 같습니다. 저의 우려와는 다르게 선생님 한분한분

너무 친절하게 수업을 해주셨고 영어에 익숙하지 않던 제게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쉽게 저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해주시니 친근하고 편해져서 지금은 선생님과 헤어질 생각을 하지 정말

아쉽네요 ㅠㅠ  무엇보다도 맨투맨 수업이 6시간이나 주어져 저같은 초보가 공부하기엔 너무

좋았답니다. 그룹수업도 좋긴했지만 처음엔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먼저 맨투맨 수업에만 집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나서 약간의 농담도 주고 받을정도의 언어구사가 시작될즘 제 레벨에 맞는

그룹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주위에서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영어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칭찬해줄때마다 더 신나게 영어 공부를 했던것 같습니다.

시간날때 밖에서 같이 밥도 먹고 여행도 가고 언제나 영어가 제 일상생활에 한부분이라서 였는지

영어실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또 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