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주 연수기간중 7주차를보내고 마지막 한주가 남았습니다.

정말시간이 빠르게 지났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이번이 4번째 어학연수이고 가족연수로는 3번째 입니다.그래도 아이가 세명이다 보니 어학원을

선택할 때마다 고민이 많은데요, 사실 한군데 한군데 옮겨갈  때마다 시설이 더 좋은데로 가게 됐습니다.

시설을 보고 선택한건 아니였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습니다.

7주간 지내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까 가족연수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참고만 하셨으면 합니다. 

1.수업(아이들 기준)

수업은 45분 구성으로 읽기,쓰기,듣기,말하기,그룹수업,액티비티수업,이브닝 수업으로 나뉩니다.

이브닝은 레벨에 따라 구성이 좀 다른데요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액티비티 수업은 전에 말한것처럼 음악,요리,골프,수영,아트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구성되어 집니다.

처음 왔을때는 아이들이 많지 않았지만 주차가 지날수록 아이들이 많아져서 액티비티 수업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예를들면 다른그룹은 요리,골프,수영,아트,음악 순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구성되서 그룹이 나뉘게 됩니다.

적절히 액티비티 수업 인원을 조절하는듯 합니다.우리아이들 같은 경우는 때때로 요리수업이 좋다가,음악도 좋다가 아트가좋다가

결론은 모든 액티비티를 좋아합니다. 세명다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사실 한번더 말씀 드리자면 액티비티 수업이

아직은 아주 전문적인 수업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고 매일 바뀌니 지루할틈없이 좋습니다.

 이번주 요리수업에 만든 오레오 케익이입니다. 망고케잌, 사탕, 먼치킨, 햄버거 등등 만들었었습니다.

2.식당

식당 음식은 메인 음식과 야채+과일, 국종류가 제공되고 아침엔 시리얼, 빵 그리고 쥬스가 추가제공됩니다.

이전 학원들과 비교를 한다면 제공되는 음식이 종류별로 다양한편입니다.맛은 개인차가 있으니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다른학원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사진처럼 요리를 할 수있게 간단히 주방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라면을 삶아먹거나 찌개를 끓일수도 있고 혹시 아이가 음식을 가리는 편이라면 간단히 할 수있습니다.

전자렌지도 까페테리아에 있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3.기숙사

기숙사는 굉장히 깨끗합니다. 조금 디테일하게 비교를 해보자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단 벽에 페인트가 갈라져서

떨어지지 않는걸보면 좋은 페인트를 쓴듯 합니다.그리고 침대의 경우 사실 스프링으로된 매트리스를 처음만나봐서 감동했습니다.

이전의 침대들은 스프링이 아닌 일반 매트리스라 허리도

많이 아프고 잠을 제대로 못잤었는데 이곳 매트리스는 그래도 최상의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구가 많아 깨끗한 방사진이 없어서 요렇게 올려봅니다.(아이들이 아트시간에 만든꽃병이고 다음주에 꽃을 만들어 꽂았습니다.)

필리핀식 에어컨이지만 최신형이고 소음이 있으나 성능은 좋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전기세 때문에 필리핀 에어컨을 설치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다른곳과 전기세를 비교하면 이곳은 20~30%정도 저렴한거 같습니다. (예전에 전기세 때문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전기세에 좀 민감한편입니다.)

 제가 다녀온 곳들과 비교를 한거니까 그렇게 참고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절대적인게 아니니 오해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욕실엔 수납선반이 있어 아주편합니다. 사실 수납선반도 여기서 처음 봤습니다.

4.청소

사실 청소가 일주일에 한번이라 충분하진 않지만 아주깨끗히 해줍니다.

사실 필리핀 청소스타일이 그렇지 않은데 이곳은 뜨거운물을 사용하고 욕실 타일을 솔로 빡빡닦아줍니다.

이 역시 다른학원과 차별화되는 것중하나입니다.

막상 생활해보면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으실겁니다. 배수가 잘 안되서 청소가 더욱 중요합니다.

5.아이들 선생님과 면담시간

일주일에 한번 아이들의 일대일 선생님과 면담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이곳에서 처음 접한 시스템인데 저희는 사실 좀 피곤하게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시간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아이의 선생님과 대화한다는건 중요한 일이니까요. 필요에따라 잘 활용하시면 좋은 시스템 일 것같습니다.

아쉬운점을 꼽자면 수영장 시설은 굉장히 잘되어 있는 반면 아이들이 뛰어 놀 수있는공간이 없는것이 가장 큽니다.

수영이 아니면 아이들이 밖에서 놀거리가 많이 없다보니 심심해 합니다. 가끔 방에서 시끄럽게도 떠들고...

그리고 스파르타라 외출제한도 있고 통금시간도 9시로 길지않아 조금 답답한부분이 없잖습니다.

(저는 스파르타가 처음이라 그렇지만 다른분들은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요일 외박이 안되는 점은 많이 불편합니다ㅠㅠ

여행을 많이 멀리다니는 편이다 보니 1박2일은 저희에게 너무 짧았습니다.

하지만 스파르타 스케줄을 알고온터라 딱히 건의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블로그나 이런걸 하지 않는 사람이라 두서 없이 썼지만 가족연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