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오기 전 기숙사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학원시설은 유학원에서 보여주었던 사진과 비슷했어요 기숙사는 2인 1실을 사용하였는데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생활하기에 알맞았습니다

첫날 테스트를 보고 반을 배정받는데 10교시에 짧은 쉬는 시간이 처음에는 적응이 안 돼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니 괜찮았어요

처음 CIA에 왔을 때 영어실력은 간단한 단어조차도 몰라 대화가 되지 않았었어요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공부를 한 적이 없어 내가 알고 있는 몇 개의 문장을 조합해서 뜨문뜨문 말하면 선생님들도 답답해할 만도 한데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경험이 많으니까 이런 것들에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여덟 시간 정도 영어를 사용해야 하다 보니 수업만 잘 나가도 말하기는 많이 늘어요

주변에서 많이들 필리핀이 위험 하다고 하는데 어느 나라든 밤늦게 외진길로 혼자 다니면 위험한거 같아요 학원안에 가드 분들도 있고 밖에 돌아다니거나 여행가서 위험하다고 느껴진 적은 없어요

필리핀에 오기 전 걱정했던 것과 달리 잘 적응했고 좋은 친구들도 만나 놀러도 다니고 재밌게 보냈어요 : )